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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 4일째 날입니다. 어제 밤늦게 마드리드에 도착해 오늘 아침 늦잠을 푹 자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마드리드 근교 여행지 중 하나인 스페인 똘레도와 세고비아 현지 투어를 급하게 예약한지라, 저는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미팅장소는 스타벅스, 타파스파냐 앞 횡단보도 건너편 스페인광장이었습니다. 미팅 시간 20분 전에 도착해서 스타벅스에서 빵과 커피를 마셨습니다.
20명이 넘는 인원이 큰 버스를 타고 똘레도로 향했습니다. 가이드분이 오늘의 일정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톨레도는 옛 스페인의 수도로, 유대교, 가톨릭, 이슬람이 공존하던 도시였습니다. 중세에 시간이 멎어버린 듯 한 톨레도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을 줍니다. 소코도베르 광장 - 톨레도 구시가지 - 톨레도 대성당(내부입장) - 산 마르틴 다리 - 톨레도 전망대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Calle Cardenal Cisneros, 1, 45002 Toledo, Spain
📞 +34 925 22 22 41
💰 EUR 10.- / 1인
톨레도 대성당은 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 지방 톨레도에 있는 가톨릭 성당입니다. 1227년, 카스티야 왕 페르난도 3세 시대에 건설이 시작되어, 가톨릭 군주 시대인 1493년에 완성되었습니다.
톨레도 대성당 · Calle Cardenal Cisneros, 1, 45002 Toledo, 스페인
★★★★★ ·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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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했습니다. 점심은 투어에 불포함이었기 때문에, 각자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가이드분이 추천해 주시는 식당을 갔고, 스페인 특식 '애저 요리'를 주문했습니다. 어린 돼지 구이 요리입니다. 익어 나온 아기 돼지는 접시로 커팅이 됩니다. 징그럽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현지인의 풍습이라고 하니 신기해서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육향이 강해, 제 입맛엔 마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선 경험해보지 못한 식사여서 그런지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세고비아로 이동했습니다. 두 시간이 좀 안되게 걸렸던 것 같습니다. 세고비아는 스페인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카스티야 레온 지방에 속해 있는 도시로 세고비아주의 주도이기도 합니다. 과다라마 산맥의 해발 1000m 고원지대에 자리하고 있으며 인구는 약 5만 3천 명입니다.기원전 700년 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는데 기원전 1세기말 로마의 식민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로마 시대의 유적과 16세기 고딕 양식이 살아있는 대성당 등 역사적 건물이 많이 있으며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일정은 수도교 - 세고비아 구시가지 - 마요르광장 - 알카사르 - 세고비아 전망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세고비아의 명소로 서기 1세기 경에 건축되어 18세기까지 실제로 사용되었던 이 로마식 수도교(水道橋)는 프리오 강으로부터 16㎞의 거리를 거쳐 세고비아 시내 알카사르까지 물을 공급했었다고 합니다. 로마 시대 건축물 중 가장 잘 보존된 것 가운데 하나로 과다라마 산맥에서 채굴한 검은 화강암으로 만들었으며 모르타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지상에 노출된 부분의 길이는 275m이고 높이가 9m 이상인 148개의 아치로 이루어져 있는데, 특히 지형이 움푹 파인 중앙 부분에는 지상 28.5m 높이의 2층짜리 아치가 세워져 있습니다. 2층 아치로 된 이 인상적인 건축물은 웅장한 역사도시 세고비아의 도시 배경 형성에 한몫하고 있었습니다.
세고비아 수도교 (Acueducto de Segovia)
🔰 Pl. Azoguejo, 1, 40001 Segovia, Spain
📞 +34 921 46 67 20
💰 무료
세고비아 수로 · Pl. Azoguejo, 1, 40001 Segovia, 스페인
★★★★★ · 역사적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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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지에 있는 세고비아 마요르 광장입니다. 수도교와 알카사르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으며 바로 옆에 세고비아 대성당이 있습니다. 세고비아 대성당은 웅장한 후기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1300년대 스테인드글라스, 예술작품이 가득한 예배당과 박물관도 있습니다. 유럽 지나다니며 볼 수 있는 광장 느낌이며,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으로 인생샷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세고비아 대성당 (Catedral de Segovia)
🔰 C. Marqués del Arco, 1, 40001 Segovia, Spain
📞 +34 921 46 22 05
💰 EUR 4.- ~ / 1인, 가이드투어 : EUR 6.- /1인, 타워가이드방문 EUR7.- /1인
알카사르(Alcázar de Segovia)는 스페인 세고비아의 알카사르로,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흔히 세고비아 성으로 불립니다. 세고비아의 알카사르는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백설 공주에 나오는 성의 모델이 되었다고 해서, '백설 공주의 성'이라고도 하죠. 옛날 전략상 요새가 있던 곳이며, 14세기 중엽 처음으로 성이 만들어진 뒤 수 세기에 걸쳐 알카사르에 살았던 왕들에 의하여 증˙개축이 거듭되었습니다.
알카사르는 이슬람어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슬람어의 정관사인 ‘알’과 궁전을 의미하는 ‘카자르’가 합쳐진 것이라고 하네요. 그 이유는 스페인이 이슬람인들에게 800년 정도 지배를 받은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 Pl. Reina Victoria Eugenia, s/n, 40003 Segovia, Spain
📞 +34 921 46 07 59
💰 EUR 13.5- / 1인, + 추가 왕실 침실 입장권 EUR 5.5-/ 1인
알카사르 · Patio de Banderas, s/n, 41004 Sevilla, 스페인
★★★★★ · 성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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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가져다 대면 인생사진이 나오는 알카사르 전망대에서 알카사르를 배경으로 인생샷도 찍어보았습니다.
투어시간은 약 10시간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드리드에 도착하니, 저녁 6시였습니다.
햇살 눈부셨던 하루를 마드리드, 톨레도, 세고비아에서 보낼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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