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후반부로 가고 있습니다. 황홀했던 산토리니에서의 2박이 지나고, 오늘은 미코노스로 이동합니다. 산토리니에서 미코노스로는 페리를 타고 이동합니다. 산토리니 호텔 COSTA GRAND HOTEL에서 산토리니 항구까지는 약 30분이 걸려 도착했습니다. 페리항구의 이름은 아티니오스이며, 이곳은 산토리니 섬과 주변 지역으로 향하는 유일한 항구입니다. 항구에 도착 후 커피를 마시며, 페리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10시 45분에 미코노스행 페리를 탔습니다. 캐리어는 배를 타는 입구 쪽에 나란히 두고 객실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SEAJETS이라는 이름의 페리였고, 2층에 좌석이 있고, 바도 있었습니다. 또 페리 비용이 어느 정도 일까 궁금해 페리 사이트로 들어가 가격 조회를 해보았습니다. 5월9일 편도..
산토리니에서 맞는 두 번째 날입니다. 산토리니에서 2박 하기로 한 일정은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정이 여유로워 호텔에서 호사를 누릴 수 있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추워서 물에 들어가진 못했지만, 물에 발을 담글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음식을 담아 각자 방으로 가 식사도 가능합니다. 비치를 바라보며 먹는 아침 조식은 가히 환성적이었습니다. 오전 10시까지 자유시간을 가진 후, 와인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가족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곳은 지하 8m, 길이 300m의 동굴에 와인박물관이 있습니다. 지하에 와인을 만들었던 과정과 도구, 사진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또한 와인 시음장에서 포도원에서 현재 생산하고 있는 최고의 와인 제품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우리 팀은 4가지 이상의 와인을 시음..
'프랑스 정년 62세에서 64세 연금 개혁법 통과' 여기서 정년은 연금 수급 나이를 얘기합니다. 9표 차이로 가까스로 연금 개혁법이 통과되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왜 이 개혁을 밀어붙일 수밖에 없었던 걸까요? 연금 재정 적자 속도의 가속화 고령화 현상으로 연금 재정 적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1960년대 초에는 프랑스에서 4명 이상의 근로자가 퇴직자 1명을 부양했고 이걸 4.0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수치가 2020년에는 1.7로 떨어졌고 2070년에는 1.2 라고합니다. 한 명이 이제 한명 부양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사실 내 소득의 반을 줘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반을 내지 않는다해도, 5분의 2 정도 줘야 되는 그런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프랑스 연금시스템 올해 18억 유로 약 ..
고린도 호텔에서의 2박 후 드디어 대망의 산토리니로 향하는 날입니다. 산토리니에서도 2박을 한다고 해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산토리니는 비행기로 이동한다고 해서, 아테네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아테네 공항은 아담합니다. 우리의 비행기는 올림픽 항공 OA354 오전 10시10분걸 탑승했습니다. 기내에는 8kg 캐리어나 뒤로 매는 가방을 가지고 갈 수 있었습니다. 올림픽 항공 사이트로 가서, 대략적인 티켓 가격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제가 갔던 5월초 기준으로 2023년 항공권을 조회해 보았습니다. 자유여행 하시는 분이라면 이 점 유의하셔서 티켓팅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올림픽항공 사이트 바로가기 기본 항공료 : EUR 82.- 공항세 : 택스와 공항세 포함 EUR 31.99.- 좌석선택 : EUR 9...
2023.03.24 - [여행/유럽여행] - 그리스 여행 후기 _ 둘째날 그리스 여행 4일째, 이름으로만 들어본 유적지들을 오늘도 탐방합니다. 유럽 중부 지방은 육지만 있지만, 그리스는 바다가 있어, 일정이 다채롭습니다. 오늘은 바다와 육지를 오갑니다. 고린도운하, 미케네, 나프플리오, 에피다로스입니다. 첫 일정은 고린도 운하(Corinth Canal)입니다. 호텔에서 약 20분을 달리니 다을 수 있었습니다. 고린도 운하는 고린도 만과 에게 해의 사로니코스 만을 연결합니다. 이 운하는 펠로폰네소스 반도와 그리스 본토를 분리하고 있으며, 그리스에서 가장 중요한 공학적 업적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운하 건설은 1881년에 시작되어 1893년에 완료되었습니다. 이 운하의 길이는 약 6.4 킬로미터이고 표면의 ..
메테오라에서의 아침은 새소리로 맞았습니다. 5월이라 그런지 날씨도 어찌나 청명하고 맑던지요. 우리는 다시 버스에 오릅니다. 그리고 가이드로부터 오늘의 일정을 소개받습니다. 델피 유적지 관광이 메인일정인 날이지만, 델피와 가까이에 있는 아라호바(ARACHOVA)를 들렀다 간다 하십니다. 한국인들이 모를 수도 있었던 이곳은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촬영되면서 많이 알려졌습니다. 약 4시간이 걸려 도착한 아라호바의 첫 느낌은 예쁜 마을이구나~였습니다. 아라호바는 그리스의 숨겨진 보석이라는 애칭이 있는, 그리스 산에 자리 잡은 그림 같은 마을입니다. "태양의 후예" 그라마에서 아라호바는 가상의 나라 우르크로 그려졌습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그림 같은 마을은 피폐해진 가상의 나라에 아름다운 자연만 남은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