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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한국 영화가 국제적인 인지도를 얻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럽 주요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와 배우들이 지속적으로 상을 받고 있습니다. 유럽의 3대 영화제는 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 베를린 국제 영화제입니다. 이 세 개의 영화제는 영화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새롭고 혁신적인 영화를 홍보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영화와 배우들이 3대 유럽 영화제에서 수상한 경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생충으로 2019년 황금종료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 / 배우 송강호  by연합뉴스

 

칸 영화제 (Festival de Cannes, France)

칸 영화제는 매년 프랑스 칸에서 열립니다. 1946년에 시작되었고, 그 이후에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제는 경쟁 부분 최고의 영화에 수여되는 '황금종려상'으로 유명합니다. 장편 영화, 단편 영화, 다큐멘타리를 포함한 다양한 영화들을 선보입니다.

한국 영화와 배우들이 칸 영화제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2019년 <기생충>이 황금종료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에서 받은 최초의 최고상입니다. 부유한 가족에 삶에 잠입하는 가난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빈부격차 등의 사회문제를 보여준 작품입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올드보이>로 그랑프리(2위)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칸과 인연이 많습니다. 2009년 <박쥐>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고, 2016년에 <아가씨>로 벌칸상(기술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2018년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국제영화제상(FIPRESCI)을 수상했습니다.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전도연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상은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포함해 영화제 7대 본상 중 하나입니다. 남편이 죽은 후 아들과 함께 밀양으로 내러 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지만, 다시 여러 가지 위기에 직면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그려냈습니다. 여우주연상의 쾌거를 이룬 이 시기는,  한국 영화가 스크린쿼터 축소와 함께 위기를 맞고 있었던 때인지라, 영화계가 다시 활기를 띠게 하는 기반을 만들어주었습니다. 2002년에는 임권택 감독이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올해로 76회가 되는 칸 영화제는  5월16일부터 5월 27일에 열립니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Venic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베니스 국제 영화제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매년 열리는 영화제입니다. 1932년에 처음 설립되었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입니다. 이 영화제는 경쟁 부분 최고의 영화에게 수여되는 '황금 사자상'으로 유명합니다. 칸 영화제와 마찬가지로, 이 영화제는 장편 영화, 단편 영화, 다큐멘터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가 있습니다. 주요 대회 외에도, 베니스는 베니스 비엔날에와 비평가 주간과 같은 다른 프로그램도 동시에 개최됩니다. 베니스 영화제에서 수상한 주목할 만한 한국작품들과 배우들도 많이 있습니다.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는 제69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 사자상을 수상했습니다. 한 고리대금업자에게 자신이엄마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나타나면서, 자신의 과거에 맞설 수밖에 없는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배우 고 강수연은 1987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동양 여배우 최초 여우주연상을 수상합니다. 사실상 국내 최초의 월드 스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제목이 스토리 그대로를 말해주고 있지만, 양반과 상놈의 계급과 그로 인한 하층민의 삶이 그려진 영화입니다. 김기덕 감독의 <그물>이 제73회 베니스 영화제 시네마 넬 자르디노 부분에 초청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김기덕 감독은,  2003년작,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으로 국제영화제(FIPRESCI)상을 수여하게 됩니다. 2002년에는 이창동 감독은  <오아시스>로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올해 80회를 맞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는 8월 30일부터 9월 9일에 열립니다. 베니스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베니스의 섬 '리도'에서 진행됩니다.

 

베를린 국제 영화제(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베를린 국제 영화제는,독일 베를린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 영화제입니다. 1951년 시작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영화제 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제는 경쟁 부분 최고의 영화에 수여되는 '황금곰상'으로 유명합니다. 황금곰상을 수상한 대중적이거나 유명한 작품에는 매그놀리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레인 맨 등이 있습니다. 칸과 베니스처럼, 이 축제는 장편영화, 단편영화, 다큐멘터리를 포함한 다양한 영화에 대한 축제입니다. 베를린은 주요 영화제외에도, 포럼과 제너레이션과 같은 프로그램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영화제는 홍상수 감독과 연이 많은것 같습니다.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김민희가 한국 여자연기자로서는 처음으로 베를린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2020년 <도망친 여자>로는 감독상, 2021년 <인트로덕션>으로는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2005년에 임권택 감독은 명예 황금곰상을 수여받기도 했습니다. 2004년 김기덕 감독이 <사마리아>를 통해 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2005년 여자, 정혜로 넷팩상을 수상했습니다 . 2013년에는 제너레시연 K플러스 부분에서 김정인 감독의 <청이>가 대상을 따냅니다. 2023년 제73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는 2월 16일부터 2월 26일에 개최되었습니다. 미국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명예 황금곰상 수상자로 결정되었습니다. 유태오 주연의 전생이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분에 진출했고, 넷플릭스가 제장한 영화 '길복순'도 스페셜(Berlinale Special) 부분에 공식 초청이 되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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